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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LLTALK

리바우 샀습니다

by Sink 2016. 12. 14.

 

 

 

이거 말고요(......)

 

 

드디어 클럽G로 리백 리바우가 떴길래 질렀습니다.

50,400원은 좀 비싸지만 일단 시난주보다야 싸고......

 

뭔가 양산형 시난주 느낌이랄까 마음에 듭니다.

 

 

RG 빌드락도 꽤 잘나온것 같아 지를지 말지 고민중이네요.....

 

 

 

 

※이후는 엑스맨 데오퓨, 시빌워, 뱃대슈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지름보고만 하긴 뭐해서 요새 핫한 철혈 빔병기 이슈를 잠깐 꺼내보면

 

기존의 건담 세계관에서 빔이 얼마나 강했냐는 사실 의미없는 말이라 봅니다.

거기는 거기고 여기는 여기. 여기서는 빔이 별거 아닐수도 있는 겁니다.

말그대로 세계관이 다르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이 이 빔 약체 설정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이유는

결국은 연출의 문제입니다.

 

하슈말의 절망적인 힘을 정말 부각시키고 싶었다면 양산형 모빌슈트 단 한기가

하슈말이 정성들여 쏜 빔을 맞고 멀쩡한 전개를 넣어서는 안됐던 거죠.

 

 

이거는 제작진이 하슈말 짱짱센걸 보여줘야지 -> 어 근데 우리 갓갓철화단이 당하면 안되잖아 -> 철화단이 빔 막았다로 가야지

이런식으로 생각했다고 의심이 가는 전개입니다.

 

 

사실 주인공 보정으로 인한 빌런의 약체화는 글로벌 현상입니다.

최근 MCU 영화들을 봐도 크게 임팩트 있는 빌런이 손에 꼽는데(사실 엑스맨이나 스파이더맨, 기타 히어로 드라마들도 마찬가지죠)

 

주인공이 이기는 전개로 가려면 할 수 없는 일이죠.

이를 성공적으로 피하기 위해 독창적인 시도를 한 작품들이 있습니다.

 

 

시간여행이라는 소재를 통해 악역의 압도적 강함 + 주인공들의 승리를 동시에 챙긴 <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빌런은 체포했으나 그 여파로 팀이 해체되고 찝찝한 골을 남긴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

 

아몰랑 그냥 주인공을 죽이자     슈퍼맨을 죽인 둠스데이 <뱃대슈 : 잭스나이더의 시작>

 

 

사실 악역을 효과적으로 부각시키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주인공측 아군을 죽이는 겁니다.

하슈말이 라이드를 죽였을 경우의 개연성을 따져보면

 액제전의 재앙이라 불린 모빌아머가 모빌슈트 한 기 없애는 거? 전혀 부자연스러운 전개가 아니죠.

아니 그렇게 했어야 이 뜬금포로 튀어나온 모빌아머의 설정을 그나마 연출적으로 때울수가 있습니다.

 

 

그럼 철혈 제작진들은 이 쉬운 길을 놔두고 왜

'하슈말과 철화단의 강함을 동시에 보여준다'

는 어려운 길을 선택했을까요?

 

간단합니다. 철화단이 약해보이는 걸 견딜 수가 없었던 거죠. 에휴 노답

 

 

쓰고 나니까 허무하네요......

 

철혈은 충분히 좋은 건담시리즈가 될 수 있었습니다만

 

또다시 메카 디자인만 건지는 메카물이 늘어났군요. 안타깝습니다.

 

 

 

어쨌든 하슈말..... 은 안지를것 같고

 

알바비가 들어오니까 갑자기 메탈로봇혼 EX-S가 그렇게 잘나왔다는 소문이 떠오르는지......

 

 

사실은 1000TOYS 신작 ENZI KUGUTU를 사려 했는데 홍콩한정 선발매 ㅂㄷㅂㄷ

이성을 잃고 홍콩행 비행기표를 구하던 저였습니다만

 

뭐 일단 2월말인가 예약을 받고......

워낙 이번주랑 다음주 고정 스케쥴이 많기도 하고

데스크탑도 하나 맞춰야되니까 가까스로 이성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아직 땡처리 항공권을 찾고 있음

 

또 무슨 일이 생기지 않는다면 이번주 내로 새 포스팅 올릴게요

이렇게 안하면 작업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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