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시언이 될게"
아스티카시아 학원을 양분하는 어시언과 스페시언 진영은 서로 기숙사를 형성해 이미 왜 개전했는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태로 프론트 규모의 전쟁을 21년 동안 이어왔다. 그 21년 전쟁의 말기, 어시언 측 학생인 주인공 추아츄리 판런치(츄츄)는 아군의 기숙사를 강습한다는 알 수 없는 작전에 참가하게 된다. 작전 중 츄츄는 마녀라 불리는 모 너구리를 거두게 되어 돌봐주어야 하는 신세가 되고 기숙사와 기숙사, 교실과 실습실을 전전하며 학원을 방황한다. 도주와 싸움을 반복하며 음모와 어둠 속으로 빠져들게 된 츄츄는 이윽고 너구리의 출생에 관한 비밀의 핵심을 추적하게 되는데….
HG 데미 트레이너 츄츄 전용기와 HG 스코프독을 섞은 츄츄독입니다.
사실 거의 스코프독이고 붙이기 쉬운 일부파츠만 데미 트레이너에서 가져왔습니다...
간략한 제작과정.
보시다시피 거의 대부분 스코프독을 그대로 썼고
팔 하박의 경우는 무개조로 호환이 되더라구요.
다리의 부스터는 종아리에 타공하고 프라봉을 붙여서 끼워주었고
어깨 장갑과 라이플 마운트는 자석으로 대충 얹어줬습니다.
오른쪽 어깨 아머... 라기보단 프레임은 가동영역 확보를 위해 자석을 두군데 심어서
팔을 위로 올릴시 좀 더 바깥쪽 자석에 고정되도록 해봤습니다.
머리 부분은 Plasticity로 모델링 후 애니큐빅 m3로 출력.
꼭 제품 출력용이 아니더라도 하드섭 모델링할 때 상당히 편리한 것 같습니다.
블렌더 브릿지도 지원해서 그냥 토폴로지 신경 안쓰고 불린으로 시원시원하게 모양 잡고
블렌더로 넘겨서 마저 만들어도 됩니다.
물론 퓨전360이 기능도 훨씬 많고 더 강력한 부분이 있지만 구독제라서(......)
플라스티시티는 영구 라이센스(업데이트는 12개월까지 지원한다던데 아무튼간에)라는 지대한 장점이 있어서
제품설계 같은거 말고 폴리곤 모델링 정도로는 꽤 괜찮은 선택지라고 보여집니다.
근데 가격이 올랐더군요 전 예전에 99달러일때 샀는데 지금은 149불...
스코프독 확장세트에 호환되도록 저 윗뚜껑 지름 두께 등등을 실측해서 모델링해주었습니다.
어차피 샌딩할걸 고려해서 공차를 작게 줬는데 그럭저럭 잘 들어갔습니다.
도색은 우선 락카로 색을 올리고 그 위에 에나멜과 아크릴로 치핑 후 아크릴 바니쉬로 마무리.
락카도료는 군제 화이트와 번트아이언
IPP 라이트샌드를 에어브러쉬로 뿌려줬고
눈은 에나멜 무슨 그린인데 까먹었네요
칠이 벗겨진 표현은 타미야 에나멜 크롬실버
녹 표현은 바예호 초콜릿브라운 + 카마인 레드
마지막으로 바예호 맷 바니쉬를 붓으로 칠해줬습니다.
녹표현은 살짝 붉게 칠해서 그런가 핏자국이 튄(......) 느낌이
스페시언의 피가 아닙니다
츄츄는 바예호 생각해보니 이것도 거의 카마인레드랑 초콜릿브라운 베이스로 칠했네요
특유의 솜사탕 머리는 붙여줄까 하다가 설정상 헤드캡 안에 수납(?)된다길래 그냥 안 달았습니다.
별로 의미는 없지만 강착자세도 당연히 가능.
앞의 라이플 때문에 제대로 접지가 안되긴 하군요.
스코프독 확장세트에 들어있는 이펙트를 활용한 롤러대시 포즈.
다시 생각해도 콕핏을 프리미엄 반다이 한정으로 판건 참 괘씸하군요.
옵션으로 낸건 그렇다쳐도 그냥 일반으로 내줬으면 안되나...
실수로 오른쪽 종아리 부스터가 빠진채로 찍었는데 중간에 다시 달아줬습니다.
어시언이 차별받지 않는 사회를 위하여...
마무리는 자연광 밑에서 촬영 몇장.
추워서 도색을 미뤘더니 제작기간이 엄청나게 늘어졌군요...
지쿠악스 방영하고 나서 수마킷 완성하니까 좀 너무 늦은것 같군요.
그래서 내 데스루터는 언제 오는거니 반다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