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즈음해서 오사카를 다녀왔습니다.
하루는 교토 하루는 오사카 이렇게 다녀왔는데 사진은 거의 교토에서만 찍었네요.
DSLR은 무거워서 어차피 안 들고 다닐것 같아 안 가져갔는데
막상 폰카로 찍은 결과물을 보니까 안가져간게 좀 후회되는군요.....
아웃포커싱을 소프트웨어적 블러로 처리하다 보니까 크게 보니 어색하게 처리되는듯;;
그 단적인 예입니다.
아웃포커싱이라기 보다 그냥 모자이크하다 말은 사진이 되어버림(......)
같이 간 친구가 똑같은 구도를 DSLR로 찍었으니 그거나 보내달라고 해야겠네요.
제가 쓴 건 아니지만 한국어가 반가워서 한컷.
음... 여기가 기요미즈데라 였던 것 같은데.....
크리스마스 날 날씨가 비가 오다말다 해서 살짝 우중충합니다.
그리고 우리 빼고 다 커플 ㅂㄷㅂㄷ
건물들이 높지가 않아서 교토 시내 전경이 다 보이는게 참 좋았습니다.
토리이 같이 생긴게 빽빽이 늘어서 있는 후시미 이나리 신사.
산 위쪽으로 한참을 늘어서 있는데 중간에서 포기하고 다시 내려왔습니다.
하루종일 걸어서 다리가 너무 아팠어요ㅠㅠ
밤에 오면 꽤 무섭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 구조물들
교토에서 난바쪽으로 오는길에 들린 우메다 스카이빌딩.
크리스마스 저녁이라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정말 너무 많아서 들어가지도 못하고 겉에만 보고 왔...ㅠㅠㅠ
더 슬픈건 그 인파가 전부 커플이었다는거(......)
줄만 서 있다가 포기하고 요도바시카메라로 가서 먹은 덴뿌라 정식.
혹시나 하고 게임코너에 가봤지만 스위치는 역시 품절이었습니다.
그 다음날 가본 덴덴타운에서도 스위치는 전멸.
메가미 디바이스 아수라 닌자 역시 전멸.
으아아아
크리스마스 다음날 일정은 오사카 성으로 시작.
근데 늦게 일어나서 늦게 출발한 나머지 오후 일정인 덴덴타운도 늦게 가서
얼마 못 둘러보고 온건 함정 ㅠㅠㅠㅠㅠ
이게 천수각이던가요?
꽤 멋있었습니다.
내부는 박물관 + 전망대라길래 쿨하게 패스.
이후에 덴덴타운 잠깐 둘러보고 다음날 아침 비행기로 귀국했습니다.
덴덴타운을 넉넉히 못둘러본게 너무나 아쉽...
목표로 했던 스위치와 아수라닌자는 씨가 말라서 못샀고,
프라모델들은 부피가 커서 못샀고,
로봇혼 류는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못샀네요......
아수라 닌자 태워주려고 만들어놨었던 가와사키 닌자 H2R
일본에서 아수라 닌자 사와서 도색해주려고 도료까지 챙겨놨는데 정작 본체를 못삼(......)
주변 가게들 다 뒤져봐도 없어서 고토샵에서는 그냥 갓핸드 콜라보 니퍼랑 오버드 매니퓰레이터 집어왔습니다.
데칼링 해줘야되는데 의욕이 싸악 사라짐......
국내에 입고되면 다시 재개할 예정입니다.
스루가야에서 건져온 메탈빌드 퀀터
구석탱이에 있던 중고품을 집어왔습니다.
중고품인데 가격은 정가수준 ㅂㄷㅂㄷ
일단 본체만 꺼내서 요리조리 봤는데 반다이 특유의 도색불량을 감안하면 그럭저럭 괜찮은 수준이군요.
사실 MG랑 크게 다른점을 못 느껴서 딱히 끌리진 않았었는데
막상 실제로 보니까 역시 메빌은 메빌이네요.
그나저나 메빌 스리덤은 막 5-6만엔에 팔리고 있더군요;;;
만다라케에서는 짭메빌 퀀터와 진퉁 퀀터가 같이 팔리고 있는 기현상이(......)
14000엔 VS 38000엔 당신의 선택은?
만다라케에서 집어온 쾨니히 울프.
헤드가 진돗개처럼 생겨서 참 정감가는 놈이죠.
HMM으로 나올줄 알았는데 나올 기미가 안보여서 샀습니다
같이 집어온 로드게일.
헤드를 헥사기어에 꽂아주려고 샀는데 레이블레이드 임펄스하고는 잘 안 어울리더군요...
신작으로 드래곤 모양 아그니레이지가 나오던데 그거랑 조합하면 괜찮을것 같기도 하네요.
전리품을 많이 못 가져온건 아쉽지만 그만큼 여러군데를 가보고 각종 음식을 먹어서 좋네요.
도쿄는 혼자 갔었는데 역시 친구들이랑 가니까 더 재미도 있고 그렇네요.
Aㅏ... 이제 다시 일상으로 복귀...
모두들 연말 잘 보내시고 내년에는 제발 좀 무탈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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