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LLTALK
마하반야바라밀
Sink
2016. 10. 12. 14:36
최초이자 최악의 PG로 손꼽히는 PG 초호기입니다.
오래전 제품이라 단차나 접합선 등등은 둘째치고
후... 고무......
한번 조립하면 분해도 불가능이고 내구성도 별로고.....
대신에 가조만으로도 뭔가 해냈다!하는 성취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소소한 TIP : 고무씌울때 불경을 읊으면 멘탈케어에 도움이 됩니다.
전신을 감싸는 고무.....
다리 끼울때는 정말 집어던질 뻔했습니다.
팔부분은 오일을 바르니 쉽게 들어갔는데 다리는 망할 무릎돌기 때문에.....
무릎을 굽히면 찢어진 부분이 드러납니다.
뭐 무릎을 굽힐 일이 없지만서도......
어깨 컨테이너의 기믹이나 칼 등 생각보다 멋진 구석도 있지만
장절기교를 기반으로 만들었다기엔 좀 후달리는 프로포션
시대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 정직한 좌우분할 및 HG급 조립방식
무엇보다 고무...... 이거 때문에 도저히 추천할 수가 없음
그래도 크기가 깡패라고 일단 세워두면 나름 뽀대는 있네요.
한편 틈나는대로 진행중인 지크프리드.
날개 가동기믹은 그냥 포기하고 순접했습니다.
오늘같은 날 도색을 진행해야 되는데 오버워치 할로윈 시작이네?
외출하는 날에는 도색하기가 꺼려지더군요 손에 묻으면 워낙 안 지워져서.....
다들 무슨 미대생인줄 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