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Toys Snake Eyes 도착
원래는 8월 하순엔가 예약을 받고
거의 내년엔가 배송되기로 했던 것 같은데
코믹콘에서 팔다가 남은 물량을 선발매한다는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구매한
스네이크 아이즈 합성인간 버전입니다.
GI JOE의 인기 캐릭터를 오리지널 설정으로 재해석한 피규어입니다.
설정상 아라시카게 클랜이 동아중공에게 자신들의 가장 위대한 전사를 되살려달라는 의뢰를 해서 탄생했다네요.
물론 세계관 상 좀비 같은 건 아니고 합성인간에 스네이크 아이즈의 데이터를 이식한 뭐 그런건가 봅니다.
전작들과 비교하면 비닐테이프에 싸인 부분이 많아졌네요.
제거하기 귀찮.......
1000toys 공통의 손 루즈들을 제외하면 다른 부속품은 없습니다.
하지만 옷에 각종 무기들이 주렁주렁 달려있죠.
사진 색감이 들쑥날쑥이네요(.......)
전체적인 모습은 너무나 제취향.......
곳곳에 있는 찍힌 자국은 데미지 표현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그냥 깔끔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같은 칼잡이와 함께.
비교해보니 칼은 완전히 똑같습니다만,
스네이크 아이즈의 칼에는 아라시카게 클랜의 로고가 있습니다.
최근에 온 Kokto와 함께.
이 둘의 콜라보는 잠시 후에 보내드립니다.
알바디(?)라 할 수 있는 CaRB와 함께.
옷에다가 갑옷까지 두겹을 더 입어서 더욱 튼튼한 프로포션이 됐습니다.
여담이지만 다음에 나올 스톰 쉐도우의 마스크가 CaRB와 비슷합니다.
GI Joe 원작을 못본 저로서는 영화에서의 모습만 생각나는지라
그냥 헬멧스러운 마스크 대신에 얼굴 마스크를 넣었으면 어땠을지?
어느새 4체가 된 1000toys.
예약 걸어놓은 합성인간 포함하면 5체가 되네요.
하지만 아직도 타케야 원안의 Kugutu라던지 1/12 합성인간이라던지
살게 많이 남았습니다......
이러다 핫토이들을 다 방출할 판이네요.
포즈 잡기가 귀찮아서 대충 찍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_ _)
오늘 밖에 나갔더니 진짜 한증막이더군요.
택배만 오지 않았더라면 짜증지수 100%였을듯.
다행히 아침에 택배로 이게 오는 바람에(......)
입이 귀에 걸림
요새 국제배송이 참 빠르네요.
샌디에고에서 출발한건데 월요일에 시켰더니 금요일 아침에 왔네요.
헤드가 참 멋집니다.
접합선을 따라서 앞뒤로 분리가능.
이 갈비뼈스러운 디테일! 단단한 흉갑!
하지만 이로인해 허리쪽 가동성은 많이 죽었습니다.
다리야 뭐 걸릴게 없으니 가동성은 그대로.
발굽스러운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헬멧을 벗으면 당연하게도 해골이 있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바뀐점이 있는데요.
뒷통수에 큼지막한 조인트 구멍이 추가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헬멧 뒷부분과 튼튼하게 결합됩니다.
그 외에는 바뀐 부분이 없어 마스크 호환이 가능.
※본 마스크는 Kokto에서 가져온 것으로 본 제품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머리도 씌워집니다만, 카라가 높아서 머리카락과 좀 간섭합니다.
제 마음에 들기는 하는데, 이 마스크는 스톰 쉐도우와 더욱 어울릴 듯 하네요.
팔 부분의 전개 기믹.
배트맨의 리그 오브 쉐도우도 떠오르네요.
더워서 급 마무리.
정가 230달러에다가 UPS 배송시 26달러 추가라 좀 가격이 있습니다만
가격이 비슷했던 Anti CaRB Squad나 Kokto와 비교했을 때 오히려 가성비는 뛰어난 것 같네요.
1000toys가 옷 핏을 좀 못 잡는데 갑옷으로 핏을 잡아주고
디자인도 일반적으로 봤을 때 더욱 대중적이고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전작들에 비해 가동성의 제약이 좀 생겼다는 단점이 있네요.
혹시 관심이 있는데 놓치신 분은
8월 하순 전후로 1000toys 페이스북을 확인하시면
예약을 받을거에요.
아마 배송비 포함 250달러가 되지 않을지?
GI Joe 팬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리는 모양입니다만,
저에게는 뭐 평소의 니헤이 디자인이라
창고 개방해서 급전 마련하고 바로 샀습니다.
일요일에 갑자기 남은 물량 판다고 그래서
GBWC 회수하려 가려다 멘붕하고
월요일날 직거래로 물건 팔때도 언제 품절날지 몰라서 전전긍긍했는데
의외로 여유롭게 사고 며칠 더 가서 품절되더라구요.
제 취향이 마이너하다는 걸 다시 느낀 순간이었습니다.
내 눈에는 넘나 멋진 것......